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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내 목 친다는 사람 누군데…친박망령 되살아났다?"

"있지도 않은 친박에 기대지 말고 사퇴하라"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8-06-22 15:09 송고 | 2018-06-22 15:39 최종수정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친박(親박근혜)계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2일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친박 망령' 발언과 관련 "가만히 있는 내 목을 친다고 한 사람이 누구냐"고 따져물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총회에서 그걸 항의한 게 잘못인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그래 놓고는 친박에 뒤집어씌운다"며 "애꿎은 초선 박성중 의원에게 책임을 미루지 말고 탈당파(복당파) 모임에서 그 말을 한 사람이 누군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있지도 않은 친박에 기대 정치생명을 연명할 생각하지 말고 쿨하게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마지막으로 우리 당에 준 기회에 쇄신과 혁신, 변화를 통해 거듭 태어나는 진정어린 모습이 필요한데 쇄신을 논하기보다는 다시 친박의 망령이 되살아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은 박 의원의 '친박핵심 모인다→서청원, 이완구, 김진태' '적으로 본다·목을 친다' 등 휴대전화 메모와 관련 "당권을 잡아 상대편을 쳐낼 생각만 하고 있다"며 "김성태도 (복당파 모임에) 참석했으니 책임져야 한다"고 김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당 위기수습 및 쇄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당 위기수습 및 쇄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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