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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돗물서 발암물질·신종 환경 호르몬 검출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8-06-22 11:49 송고
녹조가 기승을 부린 지난해 10월9일 경북 달성군 우곡교 인근 낙동강에서 군 직원들이 수질 감시를 하고 있다. 낙동강 강정령보 구간은 지난2일 조류경보 해제 40일 만에 다시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2017.10.9/뉴스1 © News1

대구 시민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발암물질과 신종 환경 호르몬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TBC 대구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24일 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매곡·문산정수장 2곳에서 발암물질과 신종 환경 호르몬이 나왔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가 정수장 2곳에서 8종의 과불화화합물을 검사한 결과 과불화헥산술폰산 수치가 낙동강 원수에서 152.1~169.6ppt, 정수된 수돗물에서는 139.6~165.6ppt로 나타났다.

또 과불화옥탄산은 낙동강 원수에서 12.1~19.9ppt, 수돗물에서는 13.5~16.5ppt 검출됐다.

과불화화합물은 불소와 탄소가 결합된 화학물질로 프라이팬의 코팅제, 반도체 세정제, 살충제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환경 호르몬인 과불화옥산탄은 발암물질로 분류돼 몸 속에 쌓이면 생체 독성을 일으켜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과불화화합물이 고도 정수 처리를 거쳐도 10~15% 정도만 제거되고 끓이면 농도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과불화옥탄산에 대한 기준이 없으며, 기준치가 나라마다 달라 낙동강 원수와 대구시 수돗물에서 검출된 양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검출된 과불화옥탄산이 호주의 수질 기준으로 보면 2배 정도 높지만 캐나다 기준으로는 기준치에 미달한다"며 "자세한 원인과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le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