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들 A씨가 22일 오전 10시 30분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A씨는 20일 오전 10시쯤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4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 2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체포됐다.2018.6.2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
A씨는 20일 오전 10시쯤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4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 2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오피스텔에서 체포됐다.
부검결과 아버지와 어머니가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과다출혈로 숨졌으며 현장 거실에서 피가 뭍은 과도가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 "악마가 시켜서 부모를 죽였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부천의 모 정신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영장을 발부받아 현재 A씨의 정신과 진료 이력과 오피스텔에 있는 컴퓨터, 핸드폰 등에서 범행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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