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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연기 때문에"…음식점 업주 흉기로 긋고 달아난 40대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18-06-22 09:21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인천 한 음식점에서 흉기로 업주의 목을 그어 숨지게 하려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인천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A씨(46)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전날인 21일 오후 9시40분께 인천 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업주인 B씨(54)의 목을 흉기로 그어 숨지게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업소 옆집에 살고 있으면서, 업소에서 고기를 구울 때마다 연기가 넘어오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1~2시간 전에도 2차례 이 업소에 항의를 하기 위해 방문했음에도 연기가 계속 자신의 집으로 넘어오자 자신의 집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업소를 다시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나, 업소에 있던 손님이 112에 신고해 500여m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도 이 문제로 업주와 A씨간에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연기가 계속 자신의 집으로 전해져 오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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