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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또 만나요…천년축제 강릉단오제 성황리 폐막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2018-06-21 20:15 송고
강릉단오제 신통대길 길놀이. (뉴스1 DB) © News1
강릉단오제 신통대길 길놀이. (뉴스1 DB) © News1

천년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가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마지막 날인 이날 수리마당에서는 탈북민으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의 공연을 포함해 캐나다와 몽골, 인도네시아, 중국 쓰촨성 등 국외 초청 공연팀이 월드 패션 갈라쇼를 선보였다.
지난 14일 개막한 강릉단오제는 ‘지나온 천년, 이어갈 천년’이란 주제로 전통과 문화, 기술이 어우러진 75개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전국 최대 규모 명성을 톡톡히 알렸다.

창포 머리감기, 그네, 씨름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관노가면극, 학산오독떼기 등 단오제의 전통행사도 축제의 흥을 돋웠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축제 기간 100만명을 넘는 관광객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신통대길 길놀이는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진정한 축제의 장을 조성했다.
시민의 소원을 담은 단오등. (뉴스1 DB) © News1
시민의 소원을 담은 단오등. (뉴스1 DB) © News1

길놀이에 참여한 21개 읍면동 2000여 명의 시민들은 각 지역별 특색 있는 복장과 문화요소를 토대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도심을 행진했다.

강릉단오제를 맞아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강릉중앙고와 강릉제일고의 축구 라이벌전을 포함해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 응원 행사도 진행돼 참여객 모두를 하나로 뭉치게 했다.

올해 야심차게 선보인 프로그램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 주요 기반시설인 KTX를 이용하는 강릉단오제 기차여행상품을 비롯해 올림픽 유산관이 조성돼 대규모 이벤트의 감동을 되새겼다.

야간에 더 빛나는 강릉단오제. (뉴스1 DB) © News1
야간에 더 빛나는 강릉단오제. (뉴스1 DB) © News1

단오제의 미래인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키자니아 직업 체험, 어린이뮤지컬 ‘다노다노-강릉단오제 특별편’, 관노가면 인형극 공연과 함께 강릉단오제 캐릭터 체험관 등도 성황을 이뤘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난장의 불빛은 야간에 더 빛나는 강릉단오제를 연출하기에 충분했다.

강릉단오제는 이날 오후 9시 불꽃놀이를 끝으로 8일간의 일정을 종료한다.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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