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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소니 탐내는 '마이크로LED' 시장…2022년에 1.5조

초소형 자발광LED로 고효율·대형화 디스플레이 구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TV '더월' 9월 소비자용 출시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8-06-22 06:00 송고 | 2018-06-22 11:32 최종수정
삼성전자가 지난 6일 열린 '인포콤 2018'에서 공식 출시한 상업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버전인 '더 월 프로페셔널'(삼성전자 제공)/뉴스1

삼성전자, 소니, 애플 등 글로벌 전자·IT기업이 선전 경쟁에 나선 미래형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시장 규모가 4년 뒤 1조5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시장조사기관 LED인사이드에 따르면 마이크로 LED(Micro LED)와 미니 LED(Mini LED)를 합친 시장 규모는 내년 2억7000만달러 규모에서 2022년 13억8000달러(약 1조53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

LED인사이드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와 미니 LED 백라이트 기술이 올해 소비자 가전제품과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삼성, 소니, AUO 같은 대형 제조사들도 콘셉트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LED는 컬러 필터를 갖출 필요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초소형 발광다이오드를 일컫는다. 빛을 내는 LED 조각을 하나하나씩 이어붙어 디스플레이용 패널을 만드는 방식이다. 기존 LED 칩 크기를 크게 축소해 적·녹·청색의 3개 발광 소재를 사용한다.

디스플레이 제작시 개별 마이크로 LED 칩을 모두 탑재해야 하기 때문에 제작 기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 소니가 2017년 미국 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공개한 220인치 4K 마이크로 LED TV의 가격은 약 11억50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마이크로 LED는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유닛(BLU)이 필요한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와 달리 자체 발광이 가능해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CD를 이을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비교하더라도 수명이 길고 소비전력은 낮다. 삼성전자, 소니,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마이크로 LED 기술에 투자하고 관련 제품 개발을 서두르는 이유다.

로저 추 LED인사이드 연구원은 "마이크로 LED 기술은 LCD와 OLED의 능력을 넘어서 특별한 제품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고해상도의 밝기가 필요한 AR(증강현실) 프로젝션이나 자동차용 헤드업디스플레이 등을 언급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 시장 규모는 2022년 6억94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마이크로 LED 선점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삼성전자다. 지난해 전체 TV 시장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65인치 이상 대형 시장에서 점유율이 34.1%에 달한다. 올해 기존 'QLED TV' 외에도 일반 소비자용 '마이크로 LED TV'를 출시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18'에서 마이크로 LED TV '더월'을 선보였다. 당시 146인치 모듈러 형식을 택한 마이크로 LED TV가 공개되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에 QLED와 마이크로 LED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첫 마이크로 LED TV도 출시될 전망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8월31일부터 9월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인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이 끝나면 마이크로 LED TV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ED인사이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미니 LED 백라이트 기술을 활용한 상용화 제품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 LED를 탑재한 제품군의 시장 규모는 2022년 6억89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2022년 마이크로 LED, 미니 LED 시장 규모 전망(자료=LED인사이드)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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