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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회장 다음주 내정 "후보 5명 22일 이후 공개"(상보)

포스코 승계카운슬, 면접대상 후보군 5명 압축
'깜깜이 인선' 비판에 22일 이사회 후 명단 공개하기로

(서울=뉴스1) 오상헌 기자 | 2018-06-21 14:19 송고 | 2018-06-21 15:55 최종수정
포스코센터© News1
포스코센터© News1

포스코가 빠르면 다음주 차기 회장 후보를 내정한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이하 카운슬)은 지난 20일 8차 회의를 열어 CEO(최고경영자) 후보 면접 대상자를 5명으로 압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운슬은 지난 5일 4차 회의에서 사내외 인사 약 20명을 회장 후보군으로 발굴했다. 이어 열린 12일 6차 회의에서 11명으로 압축한 후 14일 7차 회의에서 6명으로 추렸다. 이 중 외국인 후보자 1명이 개인 사정으로 면접 참여 의사를 철회해 나머지 5명의 역량과 자질을 재점검하고 이사회에 상정할 면접 대상자로 결정했다.

카운슬은 그러나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논란과 후보자 간 갈등, 외압 가능성 등을 감안해 후보군 5명의 명단은 22일 이사회 이후 본인 동의 절차를 거쳐 발표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선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을 결의하고 5명의 면접 대상자에 대한 본격 심사를 진행한다. 후보추천위는 오는 22일부터 심층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한다.

다음주 열리는 이사회에 최종 후보를 보고하면 포스코를 이끌 차기 회장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포스코 차기 회장은 다음달 2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선임된다.
카운슬은 이날 최종 후보군 5명 압축 사실을 알리면서 '깜깜이 인선'과 외풍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카운슬은 "포스코 CEO 선임절차는 2009년 CEO 승계카운슬 운영이 제도화된 이래 전례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운슬은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외압설이나 음모설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지만,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장 적합한 차기 회장의 선출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여권 핵심 인사와 포스코 전임 회장의 개입설 등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은 전임인 권오준 전 회장 등과 가까운 포스코 내부 인사들이 여권 실세 등과 결탁해 포스코를 사유화하려 한다며 선임 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바른미래당 등 야권에서도 청와대 개입설 등을 제기하기도 했다. 


bbo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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