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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1일 한-아세안 대화…한반도 비핵화 기여 논의"

최근 한반도 정세 진전 평가 및 신남방정책 논의도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8-06-20 20:52 송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외교부장관 공관에서 열린 '제22차 한·아세안 대화 환영 만찬'에 참석해 인사말 뒤 잔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18.6.2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외교부장관 공관에서 열린 '제22차 한·아세안 대화 환영 만찬'에 참석해 인사말 뒤 잔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18.6.2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외교부는 8월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앞두고 오는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22차 한-아세안 대화'에서 신남방정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20일 밝혔다.

1993년부터 개최된 한-아세안 연례 고위협의체인 이 회의에서는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윤순구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아세안 측에서는 10개국 차관 및 차관보급 인사, 아세안 사무국 정치안보 사무차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신남방정책이 발표된 이래 한-아세안 고위관리들이 처음 한 자리에 모여 이 정책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최근 한반도 정세 진전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에 있어 아세안의 역할과 기여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본격적인 회의 시작에 앞서 이날 서울 한남동 장관 공관에서 아세안 10개국 고위관리와 아세안 사무차장을 위한 환영 만찬을 주최했다.

강 장관은 만찬사에서 한-아세안 관계를 격상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신남방정책 이행에 아세안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동북아 지역의 평화·안정은 동남아 지역의 평화와 불가분의 관계임을 강조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에 있어 지속적인 지지와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강 장관은 7월초에는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을 방문해 신남방정책의 지속적인 추진방안을 협의한다, 8월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신남방정책의 핵심사업에 대한 아세안 차원의 지지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4일 인도네시아 주재 아세안 10개국 대표부 대사로 구성된 아세안 상주대표위원회(CPR)는 정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CPR은 24~29일 외교부·통일부 장관 예방, 국회 한-아세안 포럼 및 부산외대 학생과의 간담회, 한-아세안 센터·아세안 문화원·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국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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