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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1일 첫번째 일정으로 러시아 하원을 방문해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 의장과 주요 정당 대표를 면담한다.이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사상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의 긴밀한 관계,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대한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면담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동아시아 지역 정상들이 참여하는 'EAS 정상회의'에서 메드베데프 총리와 면담한 바 있다.
러시아 방문 둘째날인 22일에는 한러정상회담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이 이어진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푸틴 대통령과 갖는 세 번째 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같은 해 9월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한러정상회담을 가졌다.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 정착 과정에서 러시아의 협조를 당부하고 남·북·러 3각 협력, 나인브리지(9개 다리) 사업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셋째날인 23일에는 모스크바에서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해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 멕시코 경기를 관람한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 18일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0-1로 석패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경기를 직접 관람해 1차전 패배로 사기가 떨어진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고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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