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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학 연세대 총장 "미래 대학, 지구적 문제에 깊이 참여해야"

연세대·엘스비어 아시아태평양 교육·연구회의 공동개최
아시아 대학교 참여…연구·교육기관 사회참여·혁신 논의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18-06-20 17:33 송고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막된 '아시아퍼시픽 리서치 인텔리전스 콘퍼런스(APRIC)'에 연사로 나선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연세대학교 제공) © News1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막된 '아시아퍼시픽 리서치 인텔리전스 콘퍼런스(APRIC)'에 연사로 나선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연세대학교 제공) © News1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이 "미래의 대학은 지구적 차원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깊이 참여하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총장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막된 '아시아퍼시픽 리서치 인텔리전스 콘퍼런스(APRIC)'에서 교육·연구기관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공헌을 강조했다.

연세대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세계 최대 의학·과학분야 네덜란드 출판사 엘스비어와 공동으로 APRIC을 열고 아시아지역 대학·연구기관들의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사회참여 방안을 논의한다.

연사에 나선 김 총장은 "기술의 변화에 따라 대학이 수행하던 교육과 연구의 역할도 인류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과거 지식을 전달하던 대학교육은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인간의 존재 이유를 고민하는 '깨어 있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총장은 '깊이 참여하는 대학'을 강조하면서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미래 사회에 대학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생각하고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PRIC는 지난 2014년 싱가포르 난양공대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중국 복단대와 일본 게이오대, 태국 쭐라롱껀대 등 아시아 각국 대학교에서 매년 열린 대학·연구기관 합동 연구 콘퍼런스다.

연세대는 한국 최초로 제5회 APRIC 행사를 맡았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세계우수대학의 사회적 영향력'이다.

주요 연사로는 문일 연세대 연구본부장, 지영석 엘스비어 회장, 에이단 번 호주 퀸즐랜드 대학 부총장, 마사오 기타노 일본 교토 대학 부총장 등 24명이 나선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미래기술과 사회를 위한 대학의 역할 △더 지속가능한 미래 △대학의 미래 △대학과 사회혁신 등에 대한 강의와 논의가 이뤄졌다.

콘퍼런스 둘째 날인 21일에는 △글로벌 브랜드의 구축과 필요성 △연구진흥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dongchoi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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