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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20일 상원 북미회담 브리핑 취소…왜?

NBC "다음 주로 다시 날짜 정할 예정"
북미합의 불확실한 점 때문인지 '의구심'도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8-06-20 10:37 송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20일(현지시간)로 예정했던 상원 브리핑을 급작스럽게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NBC뉴스는 소식통을 인용, 상원 지도부가 폼페이오 장관의 브리핑 일정을 다음 주로 다시 정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상원 외교위원회 브리핑 일정도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이번 브리핑이 취소된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날짜, 주제 등에 대해 논의중"이라며 "국무장관과 일정을 잡는 건 언제나 어려운 일"이라고만 설명했다.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워싱턴 정계에서는 북한 비핵화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이 없으며 많은 양보를 했지만 그에 대한 약속은 받아낸 것이 없다는 평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상원 민주당은 폼페이오 장관의 브리핑이 취소된 데 대해 특히 우려를 표명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북미 합의가 만약 대단히 획기적인 합의였다면 왜 우리에게 그 내용을 설명하러 오지 않는 것인지 이유가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이 취소된 것이 아니라 양측 모두에 적절한 시간을 찾지 못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의원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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