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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푸틴에 '고위급 교류 계속 유지하자'"

러 "北 김영남 방러 때 친서 전달"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8-06-19 22:55 송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1 4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AFP=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1 4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AFP=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북·러 간 고위급 교류가 계속 유지되길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리아노보스티·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보좌관은 지난 14일 푸틴 대통령이 받은 김 위원장의 친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앞서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참석차 모스크바를 방문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친서엔 최고위급을 포함한 양국 교류를 유지하자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면서 "그러나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선 아직 논의되는 게 없다"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틴 대통령은 김영남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를 재차 요청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올 9월 블라보스토크에서 '동방경제포럼'이 열릴 예정임을 들어 "김 위원장이 이에 맞춰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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