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월드컵] '이변' 일본, '10명' 콜롬비아 2-1 제압…4년 전 패배 설욕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6-19 23:00 송고
일본 선수들이 19일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일본 선수들이 19일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일본이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4년 전 브라질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일본은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콜롬비아에 당한 1-4 완패를 설욕했다. 또한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덴마크에 3-1 승리를 거둔 뒤 5경기 만에 본선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 봤다.

이번 대회 첫 퇴장자가 나온 콜롬비아는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콜롬비아는 FIFA랭킹 16위로 지난 2014 브라질 대회에서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경기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던 일본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기회에서 오사코 유야가 콜롬비아 수비를 이겨내고 시도한 슈팅이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흐른 공을 다시 카가와 신지가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슈팅했다. 이를 카를로스 산체스가 팔을 뻗어 막았고 주심은 페널티킥과 함께 산체스의 퇴장을 명령했다. 산체스는 거세게 항의했으나 결국 이번 대회에서 첫 레드카드를 받는 불명예의 주인공이 됐다.
키커로 나선 카가와는 침착하게 슈팅, 선제골을 뽑았다. 일본은 한 명이 많은 상황에서 한 점을 리드하는 최상의 조건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예기치 못한 실점을 한 콜롬비아는 측면의 후안 콰드라도, 호세 이지케르도를 활용한 공격으로 일본의 수비를 괴롭혔다. 그러나 만회 골이 나오지 않자 전반 31분 콰르다도를 빼고 윌마르 바리오스를 투입, 빠르게 변화를 줬다.

콜롬비아는 교체 후 8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라다멜 팔카오가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후안 퀸테로가 왼발로 직접 슈팅을 시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퀸테로는 수비벽이 점프할 것을 계산, 낮게 깔아 차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들어 일본은 공세를 높이면서 다시 리드를 노렸다. 하지만 오사코, 이누이 타카시의 슈팅이 번번이 오스피나 골키퍼에게 걸리면서 앞서나가지 못했다.

콜롬비아는 후반 14분 동점골을 넣은 퀸테로를 대신해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일본은 짧은 패스를 통해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콜롬비아는 뒤로 물러선 채 공을 뺏으면 전방으로 길게 걷어내기 바빴다.

일본은 추가 득점을 위해 후반 24분 카가와를 빼고 혼다 케이스케를 투입했다. 혼다의 투입은 성공적이었다. 혼다는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오사코의 헤딩골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일본은 짧은 패스를 통해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한 점차 승리를 챙겼다.  


dyk0609@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