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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박지성 "스웨덴전, 전개 때보다 공이 멈췄을 때 조심하라"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뉴스1) 임성일 기자 | 2018-06-18 18:18 송고
박지성 SBS 해설위원. © News1
박지성 SBS 해설위원. © News1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후배들에게 진심을 담은 조언을 전했다. 자신들을 믿고 지금까지 준비한 것을 쏟아내라는 당부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3시(현지시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 해설을 위해 일찌감치 미디어센터를 찾은 박지성 해설위원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스웨덴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그는 "스웨덴은 변함없이 4-4-2 들고 나올 것이다. 그것이 그들이 가장 잘하는 것"이라면서 "1~2명의 선수가 달라지느냐 그대로 가느냐에 따라 전개모습이 달라진 순 있다. 하지만 큰 틀은 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경기 중 필드 플레이 때보다는 스톱됐을 때, 즉 프리킥이나 코너킥 등 상대가 높이를 활용한 공격을 펼칠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다. 그것이 포인트가 될 것"이라 짚었다.
박지성 위원은 "세트피스 수비 시 우리 대표팀이 존 디펜스를 펼칠 것인지 맨투맨으로 막을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지역방어를 한다면 자기가 맡은 지역으로 상대가 들어왔을 땐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달려 들어야한다. 만약 누군가 양보한다면 그 사이로 공격수가 들어올 수 있다. 유념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맨투맨은 일단 공이 그 선수에게 가지 못하도록 미리 차단하는 게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은 "(지역방어든 맨투맨이든)장단점이 있으니 뭐가 좋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다만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첫 득점자와 관련한 질문에서 "아직 누가 선발로 뛸지 몰라서..."라고 웃은 뒤 "손흥민이 넣어주면 좋겠으나 분명 집중마크를 당할 것이다. 상대도 철저히 분석했을 것이다. 늘 예상치 못한 선수들이 첫골을 넣었던만큼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제는 경기다. 더 이상 무엇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 지금까지 했던 것을 믿고 집중력을 발휘해 꼭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그래서 운이 조금 따르면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격려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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