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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친박 초선들 '정풍운동'?…역대급 철판, 사라져야"

"한국당 친박 초선들, 洪 막말 버금가는 궤멸 진짜 책임자들"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8-06-17 19:45 송고 | 2018-06-17 21:37 최종수정
전여옥 전 의원. © News1 DB
전여옥 전 의원. © News1 DB

전여옥 전 의원이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 소속의 초선의원들이 중진의원들의 정계은퇴를 요구한데 대해 '역대급 철판'이라고 지적하면서 "친박 초선부터 친박 중진들과 같이 사라져야 한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전 전 의원은 중진의원들의 정계은퇴를 요구한 정종섭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홍준표 대표의 막말에 버금가는 한국당 궤멸의 진짜 책임자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전 대표가 "가장 본질적인 혁신은 인적청산"이라면서 한국당 소속 의원들을 겨냥해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홍 전 대표가 마지막 막말을 하며 물러났는데 이는 들을 만하다"며 "(홍 전 대표의 글을) 읽다보니 우리나라 보수정당이 썩다 못해 아예 문드러졌음을 알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물러났지만 치욕의 역사는 계속될 듯하다"면서 "(홍 전 대표가 인적청산을 해야 한다고 했던) 리스트 1번부터 9번까지 해당하는 이들이 당 대표를 하겠다고 나서질 않나, 국회의원을 그만둘 줄 알았던 초선들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정풍운동'을 하겠다는데 진짜 이 정도면 '역대급 철판'"이라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또 "지난 총선 때 '진박인증' 모임과 사진까지 제시한 정종섭 의원을 비롯해 초선 의원 5명이 '중진들은 정계은퇴하고 결단을 내리라'고 했는데 홍 대표 시절 입 한번 뻥끗도 하지 않았던 이름만 초선인 사람들이 분명히 뭘 잘못 멋었나 싶다. 참 어이가 없다못해 '대단하다'하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전 전 의원은 "정종섭 의원은 먹고살 것도 있는 것 같은데 그대부터 그만둬야 한다"면서 "'왜 멀쩡하게 보였던 사람이 정치만 하면 저렇게 이상해질까'에 대한 결정적 사례였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초선도 초선스러워야지 죽은 듯이 있다가 홍 대표가 물러나니 '중진사퇴'(를 주장했다). 한국당 초선분들은 '중진 찜쪄먹는 노회한 초선분들"이라면서 "홍 대표의 막말에 버금가는 한국당 궤멸의 진짜 책임자들"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그는 "그들의 파렴치함에 절대 속지 말라"면서 "그렇게 보수가 걱정된다면 친박 초선부터 친박 중진(을) 껴안고 같이 사라져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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