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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 1급' 조카에게 4600만원 뜯은 외삼촌 입건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6-17 11:01 송고
부산 연제경찰서 전경.(부산 연제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연제경찰서 전경.(부산 연제경찰서 제공)© News1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진 조카를 꼬드겨 4600만원을 뜯어낸 70대 외삼촌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7일 사기 혐의로 A씨(73)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3월 장애 조카 B씨(52)를 상대로 '돈 좀 있느냐. 아빠 엄마한테 말하지 말고 삼촌 좀 주라'고 요구하는 등 B씨의 뇌병변 심신장애를 악용, 4600만원을 뜯어간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외삼촌이며, 행정사로 일해오다 영업부진으로 돈이 필요해지자 뇌병변 1급인 조카를 상대로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가 뇌병변 1급 장애로 사리분별이 힘들고 집안 어른의 요구를 잘 거절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표 사용처를 추적하고 통신내역을 분석해 A씨를 검거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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