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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X박형준, 6·13 지방선거 전격 분석…"지역주의 깨졌다"(종합)

(서울=뉴스1) 김주윤 기자 | 2018-06-15 00:13 송고
JTBC 썰전 © News1
JTBC 썰전 © News1

'썰전'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방송 당일 긴급 녹화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14일 방송한 JTBC 시사 프로그램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 박형준 교수가 6.13 지방선거를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했다.
60%가 넘는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에 관해 유시민 작가는 "최근 두 번의 지방 선거 동안 오르는 추세다. 몇 년간 경험에서 제도 뿐만 아니라 사람을 바꿔야하는 효능감이 커진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광역단체장에서 여당이 압승한 이유에 관해 박형준 교수는 "야당이 이기려면 심판론이 먹혀야한다. 그런데 거꾸로 야권에 관한 심판론이 먹혔다. 보수정당에 대한 심판, 남북 관계 급물살 등으로 정권 심판론이 힘을 얻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정권 심판론 효과가 그 심판론을 펼친 자유한국당이 원하는 대로 된 게 아니라 반대로 작용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장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시장의 차기 대권주자 예상에 유시민 작가는 "지난 대선 경선 주자였던 안희정, 이재명 두 사람에 비해 최근 급부상한 것"이라고, 박형준 교수는 "3선까지 했음에도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정치인에게 필요한 매력이 부족하다"라고 평가했다.

또 김문수, 안철수 두 후보들에 관해 박형준 교수는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유시민 작가는 "안철수 씨에게 필요한 건 자신의 진로에 관한 탐색이다. 7, 8년간의 정치적 행보를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제는 받아들여야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선거 기간동안 불거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논란에 관해 박형준 교수는 "이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는 도지사에게는 도덕적, 인격적으로 큰 문제고 꼬리표로 따라다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 또한 "이재명 지사가 이 논란을 정직하고 합리적으로 대처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됐다"라고 덧붙였다.

박형준 교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눈여겨 볼 것은 영남 지역주의가 절반 이상 깨졌고 나머지 절반도 깨지는 중이라는 거다"라고 평가했다. 유시민 작가도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보수 세력의 배타적 지배권이 사라졌다"라고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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