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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조작 의혹’ 암호화폐 일제 급락

비트코인 6300달러선-국내거래소에선 700만원 붕괴 직전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6-14 06:41 송고 | 2018-06-14 08:23 최종수정
코인마켓캡 갈무리
코인마켓캡 갈무리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가상화폐)는 테더를 이용한 가격 조작 의혹으로 일제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300달러 선까지 밀렸다. 비트코인은 최근 4거래일만에 20% 급락, 4개월래 최저로 밀렸다. 

13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14일 오전 6시30분) 현재 미국의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04% 하락한 63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4.56% 하락한 472달러를, 리플은 6.58% 하락한 52센트를, 비트코인 캐시는 4.72% 하락한 830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시총 ‘톱 10’ 모두가 하락하고 있으며, 시총 6위인 라이트코인이 7.80%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 하락한 것은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미 법무부가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가격이 폭등했을 때 일부 세력이 가격조작을 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들어갔다는 보도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사법 당국은 지난해 12월 비트코인이 1만9500달러선까지 치솟았을 때, 일부 세력이 테더를 이용,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혐의를 잡고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더는 달러와 연동되는 암호화폐로, 1테더를 1달러에 교환해주는 조건으로 발행됐다.

한편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4.48% 하락한 70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700만원 선이 붕괴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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