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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선거, '샤이보수' 존재했지만 결정적 영향 못끼쳐

개표 결과 드러난 '부동층' 향방
여론조사 대비 영남권 격차 좁혀져…당락엔 영향 無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18-06-14 00:02 송고
6ㆍ13 지방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13일 밤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개표 상황실 종합상황판에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등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사진이 프린트된 종합상황판 앞으로 취재진이 지나고 있다. 2018.6.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6·13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선거 막판 변수로 지목된 '부동층'의 향방도 드러나고 있다.

선거 전 잇따른 여론조사 결과 전통적 보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 TK(대구·경북)도 접전 양상을 보이며 막판까지 판단을 유보하거나 표심이 드러나지 않은 부동층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 표심의 '종착지'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입장이 엇갈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에 대한 반감 여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행진과 한반도 훈풍 등 민심이 결국 '대세'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부동층 또는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샤이보수'층의 표심이 야권에 쏠려 대반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3일 출구 조사 및 개표 현황을 살펴 보면, 결론은 한국당의 주장대로 샤이보수층의 존재와 막판 보수표 결집 현상이 나타나긴 했지만 선거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정도의 규모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부동층이 30~40%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던 TK의 경우 보수텃밭답게 막판 한국당 지지로 표심이 쏠린 것으로 명확히 나타났다.

13일 11시50분 현재 36.1% 개표가 이뤄진 대구시장 선거에서 권영진 한국당 후보 52.2%, 임대윤 민주당 후보 41.6%로 여론조사 공표 금지일인 지난 7일 직전 이뤄진 여론조사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실시해 지난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대구시장 선거에서 권영진 한국당 후보가 28.3%, 임대윤 민주당 후보가 26.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같은 시각 34.5% 개표가 진행된 경북지사 선거 또한 이철우 한국당 후보가 55.3%, 오중기 30.6%로 여론조사 결과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앞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29.4%로 앞섰지만 오 후보도 21.8%를 기록하며 추격하는 양상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같은 현상은 역시 전통적 한국당 강세 지역인 부·울·경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선거 최대 접전지로 떠오른 경남지사 선거가 주목된다. 개표가 29.3% 진행된 현재 김경수 민주당 후보 48.9%, 김태호 한국당 후보 47.0%로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선 여론조사에서 김경수 후보가 43.3% 지지율로 김태호 후보(27.2%)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는 조사와 다른 결과다.

부산시장 선거는 앞선 여론조사에서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50.5% 서병수 한국당 후보가 20.4%로 '더블스코어'를 넘는 격차를 보였지만, 42.2% 개표가 이뤄진 현재 오 후보 54.3%, 서 후보 38.4%로 격차가 좁혀졌다.

한편 인용한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유선 16~25%, 무선 75~84%)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성, 연령, 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통신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선거구별 95% 신뢰수준에서 ±3.1~3.5%포인트이며(선거구 모두 동일) 응답률은 각 시·도별 14.0%~26.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g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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