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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변없는 '역대급 압승'…당정청, 국정주도권 강화

[민주 승리 의미는]
개혁과제 입법 등 국정운영 탄력받나…새 지도부 성향에도 '관심'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2018-06-13 22:55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을 찾아 선거개표종합상황판에 국회의원 당선 표를 붙인 뒤 박수치고 있다. 2018.6.1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고공행진을 달리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6·13 지방선거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이변 없는 역대급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더 강력한 정국주도권을 쥐고 국정운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14곳+α' 목표를 세웠었다.

민주당은 오후 10시40분 현재 13개 지역에서 당선이 유력하다. 대구와 경북, 제주는 자유한국당과 무소속 후보가 앞서고 있다.

경남은 한국당 후보가 앞서고 있어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한다. 

13개 지역에서 당선이 유력한 민주당은 이같은 성적표를 등에 업고 당·정·청 국정운영 및 개혁 드라이브를 본격적으로 걸 전망이다.

또한 적폐청산에 대한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에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야권이 날을 세워왔던 '민생경제' 회복에도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미니총선'급으로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도 '원내 1당' 지위를 공고히 하면서 국회의 지형변화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됐다.

당초 민주당(119석)과 제1야당 자유한국당(112석)의 의석수가 7석 차이에 불과해 재·보궐선거의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이 뒤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있었으나, 민주당이 현재 11곳에서 석권이 예상되며 진보진영 과반의석 확보를 가져왔다.

이로 인해 민주당은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과 원구성 협상에서 강한 주도권을 가지고 야당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며 상정조차 되지 못했던 방송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들의 처리 여부에도 눈길이 끌린다.

아울러 이를 토대로 정국주도권 장악에 나설 새 지도부 구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추미애 대표의 임기가 오는 8월 마무리 될 예정인 가운데, 당 내에선 지방선거 이전부터 자천타천 10명 이상의 주자들이 당권 후보들로 거론되고 있다.

큰 틀에서 보면 '친문'과 '비문'의 대결로 좁혀질 예정이다. 다만 당권까지 친문진영에서 장악하게 될 경우, 당·정·청이 제대로 된 발걸음 보조를 맞출 것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청와대에 종속될 우려도 뒤따르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압도적인 지지를 안겨준 민심을 확인한 만큼, '책임정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추미애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지난해 촛불로 만든 나라다운 나라를 잊지 않고, 지방의 적폐를 청산하고 지방도 새 시대에 맞게끔 새로운 일꾼들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도 국민을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책임감으로 승리를 해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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