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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신태용 감독 "스웨덴전 베스트11? 23명 중 11명 나온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뉴스1) 임성일 기자 | 2018-06-13 22:19 송고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13일 오후(현지시간)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훈련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6.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13일 오후(현지시간)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훈련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6.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결전의 땅 러시아로 들어온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베이스캠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첫 훈련을 앞두고 공식 회견을 가졌다. 신 감독은 100여명의 취재진들 앞에서도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고 특유의 자신감 역시 마찬가지였다.

신태용 감독이 1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한국 대표팀의 첫 훈련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섰다. 지난 11일까지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사전캠프를 운영했던 대표팀은 12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했으며 이날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신 감독은 "스웨덴전에 모든 것을 걸고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1차전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다시 강조한 뒤 "그렇기 때문에 그때 어떤 형태로 나선다는 이야기는 해드릴 수 없다. 지금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필드에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스웨덴전 베스트11을 공개할 수 있나.
▶포메이션을 말씀 드릴 수는 없다. 지금까지 힘들게 만들어 놓은 것을 이제와 공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23명 중 11명이 나올 것이다.

-컨디션 조절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확실히 오스트리아 보다 해가 더 길게 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선수들의 피로도를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 선수단 방과 코칭스태프 방에 별도의 차단막을 설치했기에 생체리듬 등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어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 23명 전원이 의무팀으로부터 마사지를 받았다. 컨디션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러시아에서의 훈련은 어떤 식으로 진행할 것인가
▶레오강에서 평가전은, 물론 결과가 나왔다면 좋겠지만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내용상으로는 충분히 얻을 것을 얻었다. 전체적인 틀은 이제 갖췄고, 상트에서는 수비 등 부분전술의 조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스웨덴 감독이 한국은 전혀 분석하고 있지 않다더라.
▶스웨덴이 우리를 분석하지 않았다는 말은, 100% 거짓말이다. 어떤 의도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렇게 준비하시라고 말하겠다.

-모든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훈련에 나가는가.
▶(세네갈전에서 부상을 당한)이용만 좀 더 봐야하고 다른 선수들은 모두 정상훈련을 실시한다.

-경기에 나서지 못할 선수들에게 주문할 것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러시아까지 멀리 와서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이나 여건상 그럴 수 없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더 힘을 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심리적으로 동요되지 않도록 대화를 잘 할 것이다. 그리고, 누가 나가든 100%를 발휘한다고 마음을 먹어야한다.

-너무 스웨덴만 신경 쓴 것 아닌가 싶다 .
▶스웨덴전에 올인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실상 스웨덴과 2차전 상대 멕시코는 동시에 준비가 진행됐다고 보면 된다. 3차전 상대인 독일은 앞서 2경기를 보고서 분석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독일이 아주 강해서 분석을 하지 않은 게 아니라 확률적으로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미뤄둔 것이다. 그러나 스웨덴과 멕시코는 동시에 진행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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