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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캐나다, 2026 월드컵 공동개최국 선정(종합)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6-13 20:58 송고
1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FIFA 제68회 총회에서 진행된 2026 월드컵 개최지 투표에서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가 선정됐다. © AFP=News1
1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FIFA 제68회 총회에서 진행된 2026 월드컵 개최지 투표에서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가 선정됐다. © AFP=News1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의 북중미 연합이 2026 월드컵 공동개최국으로 선정됐다.
AFP에 따르면 1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68회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서 실시된 2026 월드컵 개최지 투표 결과 북중미 연합이 203표 중 134표를 획득, 65표를 얻는 데 그친 아프리카의 모로코를 제쳤다.

북중미 지역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1970, 1986년 멕시코에서 두 차례 월드컵이 열렸고 가장 최근에는 1994년 미국이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캐나다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컵이 복수 국가에서 진행되는 것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4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최종 후보로 모로코가 경합을 벌였는데 북중미 연합은 경기장과 숙박, 교통시설 등 인프라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행된 FIFA의 실태 조사에서 모로코는 경기장을 새로 건설해야 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실사단은 "모로코에서 월드컵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설이 새로 지어져야 한다"고 지적하며 5점 만점에 2.7점을 부여했다.

반면 북중미 연합은 4점을 받았고 당초 예상대로 개최지로 선정됐다.

모로코는 1994년과 1998년, 2006년, 2010년에 이어 이번까지 5번째 대회 유치에 나섰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한편 2026 월드컵부터는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북중미 3개국 16개 도시에서 대회가 진행될 전망이다.

전체 80경기 중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10경기씩, 미국에서 나머지 60경기가 열린다. 특히 8강부터는 모든 경기가 미국에서 진행된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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