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2018.6.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수사를 담당할 허익범 특별검사는 제 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열린 13일에도 출근해 수사팀 인선을 고심하고 있다.허 특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수사팀장 인선과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내일 중으로라도 결정되길 희망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확정)되어 구체적인 수사팀을 꾸리는 방안을 협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팀장은 전체적으로 다 끌어야 하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있는 분이 아니라 조직 전체를 아우르고 지휘할 통솔력을 갖춘 분을 선정했다"며 "그러한 후보군을 선정해서 조율 중이었고 압축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특검은 "수사팀장이 오면 바로 인력 구성부터 해야 한다"며 "수사팀장이 생각하는 것과 제가 제시할 인적 구성에 관한 리스트를 마련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와 대검찰청도 허 특검이 수사팀장으로 추천한 후보자를 놓고 적절한 파견검사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임박한 검사장급 및 그 후속 인사까지 고려해 적임자를 저울질하고 있다.아울러 청와대와 법무부 등 관계부처는 전날 추천된 특검보 후보자 6명을 놓고 내부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특검보 3명을 최종 임명하게 된다.
허 특검은 지방선거 투표일인 이날 수사팀 인선 구상과 함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기초적인 자료 및 정보수집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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