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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마감] WTI도 하락세 동참…다음주 OPEC회의 주목

(뉴욕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6-13 06:39 송고
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다음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내렸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상승 마감했으나 이후 하락 반전했다. 
이날 WTI는 26센트, 0.39% 오른 배럴당 66.36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58센트, 0.76% 내린 배럴당 75.88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WTI는 내림세로 돌아섰고, 브렌트유는 하락폭이 더 커졌다. 미국석유협회가 이날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83만3000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애널리스트들은 270만배럴 감소를 예상하고 있었다.

RJO퓨처스의 필립 스트레이블 수석 시장 전략가는 달러화 강세와 유로화 약세가 브렌트유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석유 등 달러화로 표시되는 원자재의 가격은 달러화 가치에 따라 변동하는 경향이 있다.

ICAP-TA의 월터 짐머만 수석 기술 애널리스트는 "배럴당 73달러에서 65달러로 내려앉은 뒤에는 WTI가 상승세를 타리라 생각했다"며 "계절적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당시 가격 하락은) 큰 변동이고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OPEC은 월간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 OPEC은 세계 석유 과잉재고가 소멸했지만, 올해 하반기 석유시장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OPEC과 러시아를 비롯한 비(非)OPEC 산유국들은 과잉재고를 없애기 위해 감산합의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산유량을 일평균 180만배럴 줄여왔다.

OPEC은 오는 22~23일 회의를 진행한다. 차후 공급 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내년 미국의 산유량을 일평균 1176만배럴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번 발표한 예상치에서 하향 수정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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