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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마감] 구리 하락…칠레 우려 ↓ vs 인도 우려 ↑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6-12 05:21 송고
구리 가격이 11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칠레 에스콘디다 구리 광산의 생산 차질 우려가 후퇴했다. 하지만 인도 베단타 리소시스 구리 광산의 공급 우려는 높아져 구리 가격을 지지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0.8% 하락한 톤당 7255달러에 거래됐다.

칠레 에스콘디다의 BHP 노동조합은 지난 8일 구리 가격 상승을 거론하며 회사와 새 임금협약 타결에 이를 "바람직한 시나리오"를 봤다고 밝혔다.

웹사이트에 올린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노조는 BHP가 새로운 계약에 관한 최근의 제안에 응답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타밀나두주는 지난 5월 환경 문제로 광산 폐쇄를 요구하던 13명이 사망한 후 베단타가 관리하는 구리 광산에 대한 영구적인 폐쇄를 명령했다. 이 광산은 연간 구리 생산량이 40만톤이다. 글로벌 전체 생산량은 2400만톤이다.

구리 소비 세계 1위인 중국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구리 가격을 지지했다. 중국은 지난달 47만5000톤의 미가공 구리와 구리 관련 제품을 수입했다. 2016년 12월 이후 최대치다. 5월 기록으로는 최소한 10년 만에 최대치다. 1년 전보다 22% 늘었다. 4월보다는 8%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성명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점은 구리를 압박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05% 상승한 93.59를 나타냈다. 달러 강세는 일반적으로 금속 가격에 부담을 준다.

알루미늄은 미미한 변화를 나타내며 톤당 2302달러에 거래됐다. 아연도 거의 변동 없이 3201달러에 장을 마쳤다. 

스테인레스 강철의 원료인 철강을 만드는 재료인 니켈은 0.8% 하락한 1만5290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석은 0.2% 하락한 톤당 2만1175달러에 거래됐다. 납은 마감 시간에 거래가 체결되지 못했다. 0.3% 높은 2474달러에 호가가 있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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