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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코발트값…LG화학 車배터리 흑자 '청신호'

주생산지 콩고發 불안 걷혀, 코발트값 13% 떨어져
LG화학 올해 하반기 목표 중대형전지 흑자 가능성↑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018-06-12 07:00 송고

LG화학 기술연구원에 전시된 전기차 배터리© News1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 가격 안정화로 LG화학이 미소짓고 있다. 배터리 원가의 30%에 달하는 코발트 가격은 올해 초 사상 최고인 10만달러에 육박했다. LG화학도 수익성 악화로 고민이 컸으나 코발트 주요 생산국인 콩고발(發)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올해 하반기 목표했던 중대형전지 손익분기점(BEP)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코발트 현물 가격은 톤당 8만2750달러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기록한 10년래 최고 가격(9만5500달러)과 비교하면 약 13.4% 하락한 것이다.

코발트는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2016년 말 톤당 3만달러 선에서 거래됐으나 최근 3배 가까이 올랐다. 콩고의 내전 장기화와 분쟁광물(Conflict minerals) 지정 여론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다. 코발트의 배터리 원가 비중은 한때 8% 수준에서 30%까지 높아졌다. LG화학을 비롯한 이차전지업계의 수익성에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전세계 생산 물량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콩고 내 생산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가격이 안정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 콩고 중앙은행 발표에 따르면, 콩고의 올해 1분기 코발트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4.4% 늘어난 2만3921톤을 기록했다.

코발트값 하락으로 LG화학이 올해 하반기 목표로 삼은 중대형전지 부문의 BEP 달성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LG화학은 지난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중대형전지부문의 BEP 달성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었다.

전기차 배터리와 ESS(에너지저장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중대형전지부문은 그간 LG화학 배터리 사업의 적자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스마트폰 배터리 등 소형전지부문에선 흑자를 내왔지만 시장 성숙단계 전인 중대형전지 사업에선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초까지 적자가 이어졌다.

LG화학 전지부문은 주요 완성차 중심의 대규모 수주로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보였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21억원에 불과했지만 전년 동기 104억원 영업손실과 견주면 본격적인 실적 상승 흐름으로 접어들었다 게 업계의 평가였다. 코발트 가격 급등이라는 악재마저 걷히면서 올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코발트 가격 하락은 이차전지업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LG화학이 당초 목표로 했던 중대형전지 부문의 흑자전환이 유력한 것은 물론 전지부문의 흑자도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ong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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