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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 시점에 거짓말 필요한 사람, 나일까 이재명일까"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6-11 16:11 송고
2017.3.9/뉴스1 © News1 DB
2017.3.9/뉴스1 © News1 DB

배우 김부선이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를 다시 언급했다. 

김부선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시점에 거짓말이 필요한 사람은 이재명이겠습니까? 김부선이겠습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재명 후보와의 계속되고 있는 논란의 발단은 지난 5월29일 방송된 KBS1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비롯됐다. 당시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고, 이재명 후보는 김영환 후보의 거듭되는 질문에 "여긴 청문회장이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다음 날 포털 사이트에는 스캔들과 관련한 실시간 검색어가 상위 순위에 랭크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스캔들 당사자로 지목된 김부선은 지난 10일 KBS1 'KBS 9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재명 후보와의 관계를 주장하며 그와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을 부인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찍어준 사진을 공개했지만 "(내가) 직접 찍은 이 후보 사진은 찾지 못했다"면서 "진짜로 적폐 세력들과 싸울 사람은 이재명 밖에 없기 때문에 아니라고 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고백했다. 

김부선의 인터뷰가 보도된 이후 그의 딸인 배우 이미소도 침묵 끝에 입을 열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 후보님과 저희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 됐고 그 사진을 찾고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 끝에 다 폐기해버렸다"며 "엄마와 그분의 그 시절 사실관계 자체를 자꾸 허구인냥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려는데 그때 당시의 진실을 말해주는 증거는 다 삭제했지만 사실상 모든 증거는 저희 엄마 그 자체가 증거"라는 글을 남긴 것. 

또 이미소는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논란을 일으키려 하는게 아니고 논란을 종결시키고자 하는 바다. 서로의 실수와 지난 일로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닌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제 역할을 잘 하길 바랄 뿐이다. 더이상 선거잔치에 저희를 초대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마지막으로 제가 상처받은 만큼 상처받았을 이재명 후보님의 가족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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