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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친이 남긴 자료"…일제강점기·해방전후 기록물 기증

(영월=뉴스1) 박하림 기자 | 2018-06-11 11:52 송고
김동성(71·강원 영월군)씨의 부친 故김승옥씨가 남긴 일제강점기 및 해방 전후 교육기록물. 지난 8일 김동성씨는 일제강점기 및 해방 전후 교육기록물 12점을 국가기록원에 기증했다. (영월군청 제공) © News1 박하림 기자
김동성(71·강원 영월군)씨의 부친 故김승옥씨가 남긴 일제강점기 및 해방 전후 교육기록물. 지난 8일 김동성씨는 일제강점기 및 해방 전후 교육기록물 12점을 국가기록원에 기증했다. (영월군청 제공) © News1 박하림 기자
일제강점기 및 해방 전후 교육기록물 12점을 국가기록원에 기증한 김동성(71·강원 영월군)씨가 화제다.
김동성씨의 부친 고(故)김승옥씨가 남긴 개인기록물로 일제강점기 1930~1940년대 평북 영미공립심상고등소학교 졸업증서, 신의주동공립중학교 졸업증서, 해방 후 대한민국정부 문교부 교사자격증 등 현재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북한지역 자료들이어서 교육행정분야의 귀중한 자료로 판단되고 있다.

지난 5월 국가기록원은 전문가 7인의 민간기록물 수집자문위원회를 개최해 문화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로 판단,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하기로 의결했다.

원본은 훼손·오염된 부분을 복원 처리 후 국가기록원 서고에 영구 보관되며 사본은 별도 제작해 김동성씨에게 돌려줬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작품들을 잘 보관해 기증해주셔서 감사하다. 기증받은 자료들은 잘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성 씨는 “선친이 남기신 귀한 자료들이 가치를 인정받고 영구적으로 잘 보존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김동성씨는 국가기록원과 기록물 기증협약을 체결하고 감사장과 소정의 감사선물을 받았다.


rim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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