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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홍콩여행 ③] 도심 속 낙원…뜨고 있는 호텔 수영장 3곳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8-06-11 09:32 송고 | 2018-06-11 16:50 최종수정
편집자주 홍콩의 여름을 보송보송하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 '쇼핑의 천국' 답게 에어컨 세차게 켠 몰(mall)을 누비거나 도심이 내려다 보이는 호텔에서 수영하고, 해변에서 낭만을 만끽하고, 밤이 되면 멋진 바에서 살짝 오른 취기에 몽롱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더울 겨를이 없다.
하버 그랜드 구룡 호텔. 이하 홍콩관광청 제공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데 물놀이만 한 것이 없다. 특히 복잡한 세상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듯 유유자적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다면 호텔 수영장이 제격이다. 호텔 수영장은 격조 있고 우아하게 휴식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최선의 답이 된다. 수평선과 맞닿은 인피니티 풀, 영화 속 주인공처럼 즐기는 야외 수영장, 초고층 높이에서 유유히 유영하는 즐거움은 귀하고 또 귀하다.

홍콩 케리호텔
케리호텔의 슈가 테라스 바

◇홍콩 도심과 바다와 이어지는 인피니티 풀

케리 호텔(Kerry hotel swimming pool)은 구룡항 바닷가에 지난해(2017년) 오픈한 반짝반짝 신생 호텔이다. 샹그릴라에서 운영하는 5성급 호텔로 바, 레스토랑, 바다가 보이는 객실 등의 시설과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 정평이 났다.

수영장만 보고 호텔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다. 호텔 4층에 마련된 야외 풀에서 보이는 뷰가 아름다운데 바다건너 홍콩 도심의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인피티니 풀에 몸을 담그면 시선이 바다의 수평선에 닿아 바다 위에 떠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바다를 경계로 홍콩섬 도심의 열기와 대비되는 수영장의 한적하고 여유로운 공기는 비현실처럼 느껴진다. 선베드와 쉴 만한 소파가 많이 배치된 것도 장점, 특히 아래층에 바다를 향해 늘어선 선베드는 몽롱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다. 호텔에서 수영장으로 들어서는 길도 맑고 곱다. 잠깐이지만 잘 정비된 숲길을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온전한 휴식에 이만한 곳이 없다. 

하버 그랜드 구룡

◇도둑들 속 전지현이 있던 그 수영장

하버 그랜드 호텔(Harbour Grand Swimming pool)은 홍콩 노스포인트, 구룡 두 곳에 문을 연 5성급 호텔이다. 구룡에 있는 호텔 수영장이 영화 '도둑들' 마지막 장면의 배경이다. 덕분에 이곳 수영장은 '전지현 수영장'이라고 불리며 많은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다.

수영장은 호텔 21층에 자리한다. 빅토리아 하버의 풍경을 바라보며 실외 수영을 즐길 수 있는게 가장 큰 강점,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이 시간대별로 다르게 아름답다. 자쿠지에 몸을 담거나, 풀 사이드 바에서 칵테일과 간단한 스낵으로 허기를 달래도 되고, 선베드에 누워 시시각각 변주하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지루할 틈이 없다.

통유리로 설계된 풀이 이색적이다. 작은 아쿠아리움을 연상케 하는데, 수영 잘하는 사람을 볼 땐 아름다운 인어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숨겨둔 수영실력을 뽐내고 싶다면 이만한 무대가 없다.

리츠칼튼 호텔 인피니티 풀

◇구름 위에서 수영해 본 적 있나요?
 
홍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국제상업센터(ICC)에 자리 잡은 리츠칼튼 호텔(Ritz carlton swimming pool)은 호캉스 족이라면 누구나 버킷리스트에 올려놓는 곳이다. 미쉘린 2스타 레스토랑 틴룽힌과 바 오존을 제치고 가장 매력적인 스폿은 수영장이다.

구름을 아래 두고 수영한데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높은 118층에 자리 잡았다. 수영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 ‘호사’의 진정한 의미를 체득하게 된다. 곳곳에 카바나와 선베드가 있는데 특히 창가에 호젓히 둔 곳에 앉으면 빅토리아 하버의 파노라믹 뷰가 아득히 펼쳐진다. 천장은 통으로 거울을 설치했다. 천정에 비친 제 모습을 보면서 배영을 하고 있으면 꿈결을 유영하는 느낌이 든다.

자쿠지는 각각의 온도로 총 세 개를 마련했다. 두 개는 실내에, 다른 하나는 실외에 있다. 실외 자쿠지 옆에는 선베드가 도열해 있다.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감상하는 바다 풍광이 아름답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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