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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마감] 금값 소폭 ↑…달러 강세 vs G7 갈등

(뉴욕/런던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6-09 05:20 송고
금값이 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이날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위험회피 분위기가 형성됐다. 주간 변동폭은 미 달러화의 강세 기조 속에서 10년 만에 가장 작았다.

금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0.1% 오른 온스당 1298.11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가격은 30센트(0.02%) 하락한 1302.70달러로 장을 마쳤다.
금은 지난 1일 이후 거의 변동이 없었다. 최고치와 최저치 사이의 차이는 온스당 13.79달러에 그쳐 변동폭이 2007년 4월 이후 가장 협소했다. 이날 주간 상승폭은 0.4%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15% 상승한 93.57을 나타냈다. 달러 강세는 일반적으로 금값을 압박한다.

글로벌 증시는 G7 정상회의에서 무역 긴장 분위기가 지배적일 것이라는 예상으로 인해 하락했다. 달러 가치는 유로화 대비 상승하며 3주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이자가 없는 금값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42년 역사 중 그 어느 때보다도 분열적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글로벌 무역전쟁과 외교적 분립을 야기하는 리스크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같은 날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다. 이어서 14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를 갖는다.

은 가격은 0.2 상승한 온스당 16.7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주간 기준으로는 2.3% 올랐다. 7주 만에 최대폭이다.

백금은 0.3% 하락한 온스당 899.50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0.4% 올랐다.

팔라듐은 0.3% 내린 온스당 10008.75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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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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