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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女캐릭터 향연" '마녀' 신예 김다미x관록 조민수 극장가 휩쓸까 [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6-08 12:00 송고 | 2018-06-08 12:20 최종수정
배우 김다미가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마녀’는 시설에서 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사라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다미가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마녀’는 시설에서 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사라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한국 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이 많았다."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영화 '마녀'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배우 박희순이 "여성 캐릭터의 향연"이라고 밝힌 만큼, 신예 김다미와 베테랑 배우 조민수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CGV 압구정에서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특히 '마녀'는 신예 김다미가 주연으로 나서 관심을 받고 있다. 김다미는 극 중 평범하게 살아가는 고등학생의 모습부터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들과 맞닥뜨리며 혼란에 휩싸이는 자윤의 복합적인 면모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에 그가 '은교' 김고은과 '아가씨' 김태리에 이어 한국 영화계 주목할 만한 신인배우에 등극할지 이목이 쏠린다.

여기에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조민수와 박희순, 그리고 충무로 대세 최우식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영화 '신세계'와 '대호' '브이아이피'의 박훈정 감독이 완성도 높은 비주얼과 독창적인 액션신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리셋된 고등학생 자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하고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김다미, 조민수(오른쪽)가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마녀’는 시설에서 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사라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다미, 조민수(오른쪽)가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마녀’는 시설에서 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사라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훈정 감독이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녀’는 시설에서 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사라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훈정 감독이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녀’는 시설에서 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사라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훈정 감독은 '마녀'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원래 '신세계' 끝나고 할 작품이었는데 '대호'를 하게 돼서 순서가 밀렸다"며 "오래 전부터 고민하던 생각하던 게 하나가 있었다. 인간이 악하게 태어나서 선하게 변하는지 선하게 태어나서 악하게 변해가는지 그게 궁금했다. 결정돼서 태어났다고 했을 때 인간은 거기에 맞춰 사는 것인가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캐스팅 비화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박훈정 감독은 "조민수 선배님이나, 박희순씨 같은 경우는 제일 먼저 캐스팅이 됐다. 이 영화의 기획 자체가 신인 배우를 오디션을 보고 뽑겠다고 해서 시작이 된 거다. 작품을 안정적으로 받쳐줄 수 있는 분들이 먼저 포진해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두 분을 먼저 모셨다. 그리고 주인공과 최우식씨를 캐스팅했다"며 "그 조화가 좋았던 것 같다. 잘못되면 연기적으로 따로 안 좋을 수 있는데 조화가 잘 이뤄진 것 같아서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배우 박희순이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녀’는 시설에서 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사라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희순이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녀’는 시설에서 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사라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최우식이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마녀’는 시설에서 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사라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최우식이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마녀’는 시설에서 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사라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6.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희순은 '마녀'에 대해 새로운 영화라고 표현했다. 그는 "박훈정 감독님께 전화가 왔는데 분량이 많지가 않다고 하시더라. 숙식 제공할 테니 잠시 놀다가라는 얘기가 있었다. 영화가 궁금했는데 대본을 안 보여주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시더라"면서 "분량이 작든 크건 간에 대본을 봤으면 좋겠다 해서 봤는데 한국 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이 많았다. 여성 캐릭터들이 남성 캐릭터에 가려 아쉬운 지점이 있었는데 여성 캐릭터의 향연이라고 할까 배경이 될지언정 참여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민수도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예고했다.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된 그는 "박훈정 감독님께 대본 받았을 때 좋았던 게 닥터 백 역할이 원래 남자에게 갈 역할이었다. 감독님께서 '여자로 가면 어떨까'라는 말씀을 하셔서 선택이 되면 좋겠다 싶었다"며 "남자들은 여자들과 화법이 다른데 바꾸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래서 너무 재미있고 기대되고 긴장되고 떨린다. 뭔가 다른 걸 만들어낸 다음에 어떤 반응이 나올까 기대치가 크다"고 털어놨다. 

김다미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김다미는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데 대해 "사실 많이 얼떨떨했다. 그 당시에는 행운이라고 생각도 들었고 행복한 마음도 컸는데 어떻게 이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그것에 대한 부담감도 컸다"며 "(합격이) 될 거라고 예상 못했다"고 털어놨다. 최우식은 김다미에 대해 "처음이라 하기엔 연기를 너무 잘한다. 그리고 액션을 되게 잘한다. 감정신 비슷한 게 있었는데 거기서 같이 연기하면서 깜짝 놀랐다. 눈물 한방울 딱 흘리는데 '이 친구 정말 대단하구나' 싶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녀'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여성 캐릭터의 활약이다. 조민수는 "박훈정 감독도 남자 캐릭터를 제게 던져줄때 의심하지 않았겠나. 많은 분들이 여자 연기자들의 역할이 없다고 하는데 저도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우리 배우들도 어떤 여성 캐릭터가 관객을 흔들지 고민해보는데 이 영화가 잘 돼서 이런 강력한 역할도 여자가 할 수 있다는 게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명 같은 것도 생겼다"고 고백,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마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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