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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홍콩여행 ②] 인스타 인증하기 딱 좋은 아이스크림 맛집 3곳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8-06-08 07:00 송고 | 2018-06-08 09:17 최종수정
편집자주 홍콩의 여름을 보송보송하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 '쇼핑의 천국' 답게 에어컨 세차게 켠 몰(mall)을 누비거나 도심이 내려다 보이는 호텔에서 수영하고, 해변에서 낭만을 만끽하고, 밤이 되면 멋진 바에서 살짝 오른 취기에 몽롱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더울 겨를이 없다.
이하 홍콩관광청 제공

차갑고 맛있는 것들은 공기가 후끈한 도시에 모여 있기 마련이다. 향기로운 프랑스식 크렘 드 글라쎄, 산뜻한 이탈리안 젤라토, 동남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 셔벗 종류, 일본식 말차 아이스크림 등 세상의 모든 아이스크림이 홍콩에 있다. 잠시나마 몸속 깊은 곳까지 시원하게 하는 홍콩의 아이스크림은 아기자기하고 화려해 소셜네트워크(SNS)에 감성 사진으로도 남기기 좋다.
   
일본에서 공수한 제철 과일을 얹어서 만든 아이스크림
아이크레메리아 매장

◇이렇게 우아한 아이스크림 본 적 있니?

'아이크레메리아'(Icremeria)는 일본 브랜드로 홍콩 하버시티몰 외 5개의 지점을 운영한다. 태가 고운 아이스크림으로는 단연 으뜸이다. 세계 우아한 자태의 아이스크림을 꼽으라면 아이크레메리아의 메뉴들이 순위에 줄줄이 오르지 않을까. 단아한 색감과 유려하고 부드러운 원형 탑 모양은 완전무결하다.

일본에서 공수한 제철 과일에 우유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 '푸르타 크레마'(Frutta Cream), 일본 고치현에서 난 차에 말차 아이스크림과 과일을 곁들여 먹는 '쟈포니스크레마'(Giapponese Creama), 아이스크림 본연의 부드러운 맛을 즐기는 '클래시코 크레마' 외에 커피, 차, 스무디 등도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는 크레마도로(Cremadoro)로 우유 아이스크림 위에 금박을 입혔다. 금의 맛은 잘 느껴지지 않지만, 만듦새는 찬란하다. 가격은 48홍콩달러(약 6500원)부터다. 

에그렛이 얹어진 아이스크림
입술모양의 조명이 눈에 띄는 오디스 매장

◇나눠 먹고 싶지 않은 아이스크림

올드타운 센트럴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집 오디스(Oddies)는 홍콩의 대표 간식거리 에그렛(밀가루, 우유, 달걀 반죽을 플레인으로 먹거나 치즈, 초콜릿, 판단 등을 고명으로 넣어 먹는 동글동글한 모양의 빵)과 아이스크림을 함께 낸다.

외진 곳에 있지만 붉은 색 간판이 쉽게 눈에 띄어 지나칠 걱정은 없다. 관능적인 입술 모양의 조명과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과정을 팝아트로 표현한 그림이 장식된 내부는 자유로운 분위기다.

브라우니 초콜릿, 햄 앤 치즈, 바닐라 라이스 푸딩 등의 일곱 가지 에게트에 12가지 아이스크림을 조합해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완성된 아이스크림은 기하학적인 모양새가 마치 외계의 음식 같지만, 쫀쫀한 에게트의 식감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식감이 조화를 이룬다. 에그렛파르페 가격은 65홍콩달러(약 8800원) 

화려한 토핑이 얹어진 에맥 앤 볼리오스 아이스크림 
에맥 앤 볼리오스 매장 앞

◇홍콩에서 맛보는 미국 아이스크림의 진수 

에맥 엔 볼리오스(Emack bolio’s)는 홍콩 센트럴의 소호 거리,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옆에 자리한 아이스크림 집이다. 미국 보스턴에서 시작한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100% 버터로 만든 콘이 에맥 앤 볼리오스의 주인공이다.

마시멜로를 토핑 한 대표 콘 외에도 베리, 오레오, 초콜릿, 견과류 등으로 토핑 한 아기자기한 콘이 진열된 콘박스는 장난감 쇼윈도만큼 화려하고 사랑스럽다. 이 앞에 서면 누구라도 사라진 동심을 되찾을 것 같다.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아이스크림 23가지, 소르베 3가지, 요구르트 5가지는 고를 수 있다. 색감과 섬세한 모양에 고르기 쉽지 않다는 게 함정이다. 한 입 베어 물기 전 꼭 사진을 찍자. 예쁜 덕에 SNS 인증 먹거리가 됐다. 센트럴 외에 성완, 침사추이, 취안완에도 지점이 있다. 와플 콘 가격은 12홍콩달러(약 1600원)이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