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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눈달린 AI' 기술…中 텐센트·알리바바 제쳤다

OCR 부문에서 최고 점수 획득…눈달린 AI 개발에 '속도'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6-07 17:49 송고 | 2018-06-08 18:07 최종수정
네이버의 AI '클로바'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 News1 민경석 기자
네이버의 AI '클로바'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 News1 민경석 기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개발팀 '클로바 AI'가 '눈달린 AI'를 뜻하는 AI 광학문자판독(OCR) 분야에서 중국의 텐센트와 알리바바를 제쳤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네이버는 7일 컴퓨터 비전분야의 대표 학회인 CVPR을 통해 OCR 분야에서 중국 텐센트와 알리바바를 넘어서는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OCR 분야 중 '글자를 개별로 인식한 후, 다시 합치는 기술 부문'에서 기존 최고점수인 92.5% 보다 1.5%포인트 높은 94% 점수를 냈다. 지난 2017년 CVPR에 관련 논문을 제출한 텐센트는 93.2%의 점수를 냈으며 알리바바는 2018년 4월 논문에서 93.3%를 기록했다.

OCR 분야는 쉽게 말해, 스마트폰 카메라가 텍스트를 인지해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원하는 정보를 AI가 제공해주는 것이다. 
   
현재 네이버는 AI 쇼핑서비스 외에도 주변 환경을 인지해 맛집 등 장소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어라운드 등 다양한 AI 서비스에 OCR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 개발자회의(I/O)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길을 찾아주는 기술을 개발 중인 구글과 직접 경쟁하겠다는 의미다. 

네이버 관계자는 "OCR 분야는 딥러닝 모델의 총아라 부를 정도로 활용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라며 "2위 업체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채용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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