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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마감] 금값 횡보…달러 약세 vs 긴축 가능성↑

(뉴욕/런던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6-07 04:17 송고
금값이 6일(현지시간) 협소한 범위 내서 등락을 거듭하다 거의 변동이 없이 마무리 됐다. 미국 달러 약세와 무역 긴장이 금값을 지지했지만, 다음 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금값에 부담을 줬다.

금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미미하게 오른 온스당 1295.8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가격은 80센트(0.1%) 내린 1301.4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무역지표는 미국 경제의 강세를 나타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지지해 이자가 없는 금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미국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3월보다 2.1% 감소한 462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490억달러 적자를 예상했다. 3월 적자폭은 당초 490억달러에서 472억달러로 축소 수정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20% 하락한 93.68을 나타냈다. 달러 약세는 일반적으로 금값을 부양한다.
이날 달러 약세는 유럽중앙은행 관리들이 내년 말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될지도 모른다고 발언한 데 힘입어 유로화가 열흘 만에 최고치로 오른 결과다.

전날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신임 총리가 유로존 탈퇴 계획이 없다고 밝힌 점도 이탈리아 우려를 줄이고 유로화 강세에 기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8~9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회담에 참석한 정상들은 세계 경제와 미국 무역정책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은 가격은 1.2% 상승한 온스당 16.6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6.74달러까지 올라 지난달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금은 0.2% 오른 온스당 902.00달러에 장을 마쳤다. 팔라듐은 2.2% 상승한 온스당 1015.7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024.90달러까지 올라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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