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로고송 끄고 현충원으로…대구 후보들 차분한 강행군

(대구=뉴스1) 정지훈 기자 | 2018-06-06 12:04 송고
제63회 현충일인 6일 대구지역 후보들이 로고송과 마이크를 끈채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선거 유세전을 벌였다.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7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현충일인 이날 대구 도심에서는 요란한 선거 노래나 선거운동원들의 율동이 보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측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뜻으로 로고송을 틀거나 율동을 하지 않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유세전을 치를 계획"이라고 했다.

임 후보를 비롯한 기초단체장 후보 등도 '차분한 선거 유세전'에 동참하기로 했다.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충혼탑을 찾아 추념식에 참석한 유족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18.6.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충혼탑을 찾아 추념식에 참석한 유족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18.6.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임 후보는 "현충일을 맞아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하는 이번 선거캠페인이 대구의 성숙한 정치문화로 자리잡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 임 후보는 오전 10시 대구 앞산 충혼탑에서 열린 현충일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어 선거사무소에서 오후 2시부터 시민단체연합 간담회와 지방분권 정책 협약식, 대구항공산업 발전 방안 기자회견 등을 소화한 뒤 북구 칠곡 수요시장, 함지공원 등 거리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충혼탑을 찾아 추념식에 참석한 지역 보훈단체 원로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18.6.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충혼탑을 찾아 추념식에 참석한 지역 보훈단체 원로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18.6.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도 '조용하지만 의미깊은 현충일 선거운동'을 펼쳤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대구 앞산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유가족, 시민 등 5000여명과 함께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후 달서구 도원동 대구보훈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에게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권 후보는 "아직 컨디션이 온전치 못하지만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과 위훈을 추모하는 날인 만큼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모든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구 평리동 보훈회관에서 열리는 보훈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충혼탑을 찾아 추념식에 참석한 지역 참전용사 원로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18.6.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충혼탑을 찾아 추념식에 참석한 지역 참전용사 원로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18.6.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는 이날 오전 반월당 동아쇼핑 앞에서 거리유세를 진행한 뒤 앞산 충혼탑 추념식에 참석했다.

김 후보는 "대구는 애국의 중심도시다. 대구시장이 돼서 대구의 명예를 더 높이고 나라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 후보는 이날 달성군 강정고령보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난 뒤 오후부터 유승민 당 대표와 함께 반야월시장, 달서시장, 북구 칠곡 수요시장 등을 찾을 예정이다.


daegurai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