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김정은 '베프' 로드먼도 싱가포르 간다?

뉴욕포스트 "북미 협상서 모종의 역할 맡을 수도"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8-06-06 10:08 송고
지난 2014년 북한을 방문한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노동신문) 2014.1.9/뉴스1
지난 2014년 북한을 방문한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노동신문) 2014.1.9/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구로 알려진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도 오는 12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맞춰 싱가포르에 갈 것이란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로드먼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하루 전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이라며 "협상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한 가지 분명한 건 (북·미 정상회담의) 시청률이 엄청날 것이란 점"이라면서 "복잡한 외교가 필요한 상황에서 국가들은 친선대사를 필요로 한다. 여러분이 동의할지는 모르겠지만 로드먼이 거기에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로드먼의 매니저 대런 프린스는 "싱가포르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그의 경험이 필요하다면 로드먼은 기꺼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먼은 작년 6월까지 최소 5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했다.

특히 그는 작년 방북 땐 트럼프 대통령이 작가 토니 슈워츠가 함께 집필한 회고록 '거래의 기술'을 김 위원장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로드먼은 올 4월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준 책을 읽기 전까지 김정은은 트럼프가 누군지도 몰랐을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자신이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yjy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