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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니악 "비트코인은 금…글로벌 단일통화 될 것"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6-05 08:09 송고 | 2018-06-05 10:18 최종수정
스티브 워즈니악 - 구글 갈무리
스티브 워즈니악 - 구글 갈무리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비트코인이 글로벌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정 운영주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법칙에 의해 운영돼 순수성이 유지된다는 이유에서다.

워즈니악은 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머니20/20에 참석, "비트코인은 순수한 금과 같다"며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의 말처럼 비트코인은 글로벌 단일통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가 보도했다.

앞서 잭 도시 CEO는 지난 3월 영국 일간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0년 이내에 비트코인이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지위를 빼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즈니악은 자신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투자자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1개와 이더리움 2개를 가지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지불수단으로 가능한지 실험해보기 위해서 구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700달러 수준일 때 비트코인에 샀다가 최근 다 팔아치웠다고 밝혔다. 가격 변동이 극심해 롤러코스터를 탈 자신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암호화폐를 더 경험해 보기 위해 소량의 암호화폐는 남겨두었다고 밝혔다. 

워즈니악은 비트코인의 발행량이 제한돼 있고, 배분 역시 탈중앙화된 상태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순수한 금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만이 특정 사람 또는 특정 기업이 운영하지 않고 자연과 마찬가지로 법칙에 의해 움직인다"며 "다른 암호화폐는 이미 탈중앙화라는 순수성에서 멀어진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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