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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박병은 "상대역 최희서에 '행복했다' 말하고 싶어" 종영소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06-04 10:15 송고
배우 박병은 2018.4.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병은 2018.4.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미스트리스’ 박병은이 종영을 맞이해 따뜻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어제(3일)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OCN 토일드라마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송일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드라마. 박병은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아내의 임신에 얽힌 비밀까지도 모른 척하는 반전을 지닌 ‘황동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미스트리스’에서 황동석(박병은 분)은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이자 한정원(최희서 분)의 남편으로 등장해 일과 사랑 모두에 올인하는 애처가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정원의 임신을 원하는 이유가 육아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첫 번째 반전을 선사했다. 이후 정원이 권민규(지일주 분)와의 외도로 인해 임신했다는 걸 알면서도 또 한 번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모르는 척한 진실이 드러나며 큰 충격을 안긴 것.

이렇듯 박병은은 야망을 숨긴 로맨티스트의 이중적인 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를 완벽히 속였다. 또, 드라마 후반 최희서와의 갈등 속 분노를 억제하는 장면에서는 미세하게 떨리는 눈꺼풀과 표정 연기가 브라운관을 집어삼키며 마지막까지 박병은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에 앞으로 박병은이 계속해서 보여줄 캐릭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종영을 맞이한 박병은은 “현장에서 즐겁게, 치열하게 찍다 보니 벌써 종방의 시간이 왔다. 우선 현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고 최선을 다해주신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 매회 열연을 펼쳐 주신 배우분들께도 감사드리고 고생 많으셨다. 또 한 번의 작품이 떠나가는데, 늘 섭섭한 마음은 똑같은 것 같다. 얼른 마음을 추스르고 '황동석'을 떠나보내야겠다. 그리고 저와 극중 부부의 연을 맺은 최희서 배우에게도 너무 행복했던 작업이었다고 꼭 말하고 싶다. 먼 곳에서 항상 '미스트리스'를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또 다음 작품으로 좋은 배우로서 여러분께 다가가겠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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