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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얀마 생물자원 협력 강화'…3차 차관회담 6일 개최

생물 연구기반 없는 미얀마…한국서 인프라 제공
한국, 미얀마서 생물 시료 확보 나설 것

(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2018-06-04 12:00 송고
안병옥 환경부 차관이 지난해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우 킨 마웅 이 미얀마 환경보전산림부 차관과 '제2회 한-미얀마 차관회담'을 가진 후 그간 연구결과인 미얀마 생물다양성 도감을 전달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뉴스1
안병옥 환경부 차관이 지난해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우 킨 마웅 이 미얀마 환경보전산림부 차관과 '제2회 한-미얀마 차관회담'을 가진 후 그간 연구결과인 미얀마 생물다양성 도감을 전달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뉴스1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6일 미얀마 네피도그랜드아마라 호텔에서 '제3차 한-미얀마 생물자원협력 환경 차관 회담'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차관 회담은 우리나라와 미얀마 양국 간 생물다양성 협력 사업을 강화하고 생물자원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과 지난해에는 우리나라에서 2차례 회담이 진행됐다.
이번 3차 회담에는 안병옥 환경부 차관과 우 킨 마웅 이 미얀마 천연자원환경보전부 차관을 비롯해 양국 생물다양성 분야 정부 관계자 13명이 참석한다. 회담에서는 양국의 생물다양성협력 이행 결과 점검과 협력을 확대, 발전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천연림이 잘 보전된 미얀마 카친주 카카보라지 국립공원에서의 공동 연구 협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보라지 공원은 2020년 '한-미얀마 생물다양성 연구센터'가 준공될 곳이기도 하다.

국립생물자원관과 미얀마 천연자원환경보전부 산림국은 지난해 12월부터 히말라야 끝자락인 카카보라지 공원에서 식물 조사를 시작했으며, 향후 곤충과 조류, 파충류 등 생물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미얀마는 주변 국가에 비해 생물다양성과 고유 서식지가 잘 보존돼있는 국가지만 연구·관리 기반이 부족한 상태다. 양국 협력에 따라 미얀마는 한국의 지원을 받아 생물자원 연구를 수행하고, 한국은 나고야의정서에 따른 합법적 절차를 거쳐 미얀마의 생물 시료를 발굴, 확보하고 있다.

앞서 국립생물자원관은 2011년부터 미얀마 국립공원에서 생물다양성 연구를 시작, 포파산·나마땅 공원 조사를 마치고 생물다양성 도감을 발간해 기증한 바 있다. 2016년에는 현지 생물표본을 기증하기도 했다.


hanant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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