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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F]블록체인, 쇼핑·O2O 판도 바꾼다…일상생활에 직접 영향

"블록체인과 AR 쇼핑의 결합…토큰이코노미 구현·보안성↑"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5-30 15:17 송고 | 2018-05-30 15:45 최종수정
함 데이비드 스캐넷체인 대표가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뉴스1 주최로 열린 '한국미래포럼 2018'에서 현실 세계에서 만나는 증강현실과 블록체인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News1 박지혜 기자
함 데이비드 스캐넷체인 대표가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뉴스1 주최로 열린 '한국미래포럼 2018'에서 현실 세계에서 만나는 증강현실과 블록체인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News1 박지혜 기자

금융·물류산업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쇼핑과 온오프라인연결(O2O)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뉴스1>이 유앤미래포럼과 함께 주최한 '한국미래포럼(KFF) 2018'에 참석한 데이비드 함 스캐넷체인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쇼핑과 같은 일상생활의 모습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은 그 자체로 차세대 인터넷"이라고 강조했다.

스캐넷체인은 증강현실(AR) 기반의 쇼핑·광고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스캐넷체인의 앱을 실행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생수를 찍으면, 생수업체의 광고가 나오며 광고를 본 이용자들에게는 스캐넷체인에서 발행한 토큰이 지불된다.

함 대표는 "AR 쇼핑 서비스에 블록체인이 결합되면, 핵심 콘텐츠를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고 광고노출 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토큰을 통해 콘텐츠 구매율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용자들은 스캐넷체인이 발행한 토큰으로 스캐넷체인과 제휴를 맺은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스캐넷체인 블록체인에 토큰이코노미를 구축해 놓은 셈이다. 
다만 함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곧 암호화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의 응용사례에 불과하고, 암호화폐가 없이도 블록체인은 그 자체로 유효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는 대부분 블록체인 기술을 쓰지 않고 중앙에서 직접 중개하는 역할에 그치고 있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고 있다"며 암호화폐 거래시장 자체의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함 대표는 "블록체인의 가치는 무궁무진하지만, 여전히 초기 시장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정보를 찾는 방법과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캐넷체인은 오는 6월 자금모집(ICO)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3회를 맞은 KFF 2018은 '스마트 사회가 시작된다'(START SMART SOCIETY)를 주제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 외에도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등 지능화된 첨단 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사회의 모습을 조망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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