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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용' 꼭 확인…멜라민수지 주방용품 고온에서 발암물질

도자기와 질감 비슷 주방 기구·용기로 많이 사용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18-05-29 09:17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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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판, 접시, 컵 등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을 고온에 직접 또는 반복적으로 두면 균열이 생겨 멜라민과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29일 올바른 사용방법을 제공했다.

멜라민수지는 합성수지제의 한 종류로, 잘 깨지지 않고 가격이 저렴해 식판, 접시, 밥·국그릇, 컵, 조리기구 등 다양한 주방용품에 사용되고 있다. 

멜라민수지는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를 결합해 만드는 단단한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매끈하고 단단한 표면의 질감과 촉감이 도자기와 비슷한 특징이 있다. 국내 유통되는 멜라민수지 기구·용기는 유해물질 규격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멜라민수지로 만들어진 기구·용기를 구입할 때는 '식품용'으로 표시가 돼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정부는 비식품용 기구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식품 안전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식품용 기구 구분 표시제도'를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의 내열온도는 대부분 110~120℃지만 제품마다 내열온도가 다를 수 있다. 제품에 표시돼 있는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오븐의 열이나 전자레인지의 고주파에 의해 멜라민수지가 가열돼 파손될 수 있다. 직접 열을 가해 조리하는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멜라민수지는 자외선소독기와 같이 자외선이 강한 환경에 오랫동안 두면 변색되거나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자외선소독기를 사용해 소독할 때에는 3시간 이내로 짧게 사용해야 한다.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을 씻을 때는 솔 또는 연마분으로 세척하지 말고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변색되거나 균열, 파손이 있는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은 버려야 한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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