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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트럭 파업 장기화에 경유값 인하

물류 대란…테메르 "나라 경제 마비"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8-05-28 16:31 송고 | 2018-05-28 16:34 최종수정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브라질 정부가 경유값 급등에 항의하는 트럭 운전사들의 파업이 1주일 가까이 지속되자 결국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TV담화에서 경유값을 리터당 0.46헤알(약 135원) 낮추고 이 가격을 60일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테메르 대통령은 "(트럭 운전사들의) 파업으로 우리나라의 경제 인프라가 마비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트럭 운전사의 파업 장기화로 브라질에선 물류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주유소엔 긴 줄이 늘어서고, 슈퍼마켓 진열대가 텅텅 비면서 주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질 트럭 운전사들의 파업은 지난 2016년 말 정부가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에 독점적 지위를 부여해 연료 가격을 임의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한 데서 촉발됐다.

올 1월까지만 해도 리터당 평균 3.36헤알(약 989원)이었던 경유값은 트럭 운전사들의 파업 돌입 직전 3.6헤알(약 1060원)까지 올랐고 지난 26일엔 3.8헤알(약 1118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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