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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러 SU57 전투기 구매준비…美 F35 공급중단 대비

美 상원, F35 프로그램서 터키 제외 법안 승인
"터키, 더이상 미국의 동맹국 아니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5-28 13:52 송고
미국 F-35 전투기 © AFP=뉴스1
미국 F-35 전투기 © AFP=뉴스1

터키가 미국의 F-35 전투기 공급 중단에 대비해 러시아의 SU-57 전투기 구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터키 보수언론인 예니 사팍은 러시아와 터키는 지난달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터키를 방문했을 때, 군사 소프트웨어와 기술 교환에 대합 협의가 있었으며, 그 자리에서 미국 F-35의 경쟁모델인 러시아 SU-57 전투기의 공급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터키와 러시아는 S-400 대공방어시스템을 터키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로 인해 터키와 미국 간 분쟁이 발생했고, 미국은 S-400이 터키가 회원국으로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방어 시스템과 호환될 수 없다고 비판하며 터키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결국 지난주 미국 상원군사위원회는 F-35 프로그램에서 터키를 제외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에 터키는 미국이 F-35 전투기 공급을 중단할 경우, SU-57을 구매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터키가 미국의 F-35 공급 중단에 대비해 러시아의 SU-57 구매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타임즈는 터키의 이러한 경고를 비판하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정권 하에 있는 더 이상 미국의 동맹국이 아니라고 일갈했다. 또 나토의 회원국이란 것도 엉터리(사기)라며 터키를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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