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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풀내음 맡아볼까…초여름에 걷기 좋은길

관광공사, 6월 걷기여행길 7곳 발표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8-05-28 16:49 송고
금강로하스 해피로드. 이하 관광공사 제공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6월은 24절기 중 낮이 가장 긴 하지가 있는 달로 초여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이럴 때 풀 냄새와 초여름 향기 가득한 바람을 맞으며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지역별 여행하기 좋은 '걷기여행길'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6월 추천 걷기여행길은 싱그러운 초여름 날씨와 어울리는 길로 강원 철원의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을 비롯해 총 7곳이다. 해당 길들은 '두루누비'(durunubi.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여울길 5코스

1. 강원 철원, 한여울길 05코스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 

한국전쟁과 분단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한 옛 철원 노동당사에서 시작하는 한여울길 05코스는 4.8km의 짧은 길이지만, 가족 단위 여행객도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소이산 산책로를 비롯해 생태숲길·지뢰꽃길 등 다채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특히 모내기를 마친 철원평야의 논과 짙은 녹색 라인을 형성하는 DMZ, 북녘 땅까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소이산 정상은 천혜의 전망대다. 철책을 따라 '지뢰' 이정표와 수많은 야생화가 조화를 이룬 지뢰꽃길은 '세상에 없는' 산책로다.
 
△코스경로-소이산입구~지뢰꽃길~생태숲길~봉수대오름길
△거리-4.8km △소요시간-1시간 30분 △난이도- 보통
△문의-철원군청 관광과 관광휴양운영(033)450-5724
    
강동사랑길 03코스

2. 울산 북구, 강동사랑길 03코스  

강동사랑길은 울산광역시 북구 강동동의 해변과 높지 않은 산에 조성해 놓은 길이다. 모두 7개 구간으로 조성돼 있다. 그중에서 3구간 연인의 사랑길은 제전마을 뒷산인 옥녀봉 산길을 돌아내려오게 된다. 3구간 연인의 사랑길 시·종점은 옛 장어마을의 영광을 위해서 애쓰고 있는 제전마을의 제전포구다.

산으로 올랐다 내려오는 길이지만 고도가 급격하게 높아지지도 않고 험한 길도 없어 산책을 겸한 걷기에 적당한 길이다. 80% 이상을 기분 좋은 숲길로 걸을 수 있어서 한여름 가족단위로 걷기에도 괜찮을 길이다. 노선상의 일심전망대와 옥녀봉에서는 푸른 동해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코스경로 : 제전항~일심전망대~옥녀봉~제전항 
△거리-4.7km △소요시간-2시간 10분△난이도-보통
△문의-울산 북구 관광해양개발과(052)241-7743

중원문화길 01코스 생태 탐방길

3. 충북 충주, 중원문화길 01코스 생태 탐방길 

탄금대에서 충주자연생태체험관을 잇는 충주 중원문화길 1코스 생태 탐방길은 남한강을 옆에 두고 보면서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약 7.8km 코스다.

출발지점인 탄금대는 신라 시대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곳이자 조선 시대 임진왜란 때 신립 장군이 배수진을 치고 적과 싸우다 전사한 곳이다. 오래전 어느 날 남한강에 내려앉은 가야금 소리 위에 나라를 위해 죽어간 팔천 전사의 넋이 물결과 함께 출렁인다.

도착지점인 충주자연생태체험관은 자연생태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생태전시실, 작은동물원, 앵무새놀이터, 하늘정원(옥상정원) 등으로 돼 있다.
 
△코스경로-자연생태체험관~수행교~자전거도로~세계무술공원~탄금대 
△거리-7.84km △소요시간-2시간 △난이도-보통
△문의-충주시 관광과(043)850-6732
  
갈맷길 5-2 코스

4. 부산 강서, 갈맷길 5-2코스 

갈맷길 05-02코스는 부산의 최남단 가덕도의 명소들을 두루 거치는 걷기 길이다. 평온한 분위기의 내해인 눌차만과 연대봉에서의 가없는 바다조망, 어음포와 누릉능을 잇는 해안코스의 절경에 해당화 고운 동선방조제의 독특한 풍광도 압권이다.

할머니신을 모신 눌차도 국수당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정거마을의 아름다운 벽화는 전국에서 손꼽을 만한 수준을 자랑한다. 20km가 넘는 거리며, 연대봉과 그 자락을 타고 넘는 구간이 절대 만만하지 않아 체력과 장비, 간식, 물 같은 준비물을 잘 챙겨야 한다. 가능하면 대항새바지를 중심으로 두 구간으로 나눠 걷기를 추천한다.
 
△코스경로-천가교~천가초등학교~소양보육원~연대봉~대항선착장~대항새바지~어음포~동선방조제~정거생태마을~천가교
△거리-20.1km △소요시간-7시간 △난이도-매우 어려움
△문의-부산광역시 자치행정과(051)888-3541~5

저도 비치로드

5. 경남 창원, 저도 비치로드 

'저도'는 마산합포구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마산이 창원과 통합되기 전, 옛 마산시의 9경으로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섬이다. 저도 비치로드는 섬에 조성된 6.5km의 해안길로 특히 제2전망대부터 시작되는 해안 데크(갑판)가 압권이다. 섬 가장자리를 따라 완벽하게 조성된 나무 데크는 바다 풍경 못지않게 감탄스러우며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왼편으론 바다와 기암괴석이, 오른편으론 해안 절벽과 삼림이 나타나 길동무가 되어준다. 섬 중앙에 우뚝 솟은 용두산까지 오를 수 있기에 바닷길은 물론 산길과 숲길까지 즐길 수 있는 저도 비치로드는 창원 남쪽 끝자락에 숨겨진 보물과도 같은 걷기 길이다.
 
△코스경로-저도출발점~제1전망대~제2전망대~용두산정상갈림길~하포주차장
△거리-6.5km △소요시간-3시간 △난이도-보통
△문의-창원시청 관광과(055)225-3705
 
금강로하스 해피로드

6. 대전 대덕, 대청호반길 01코스 금강로하스 해피로드 
    
금강로하스 해피로드는 대청호와 대청호에서 다시 유장한 곡선을 그리며 흐르는 금강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데크 산책로다. 산책로 주변에는 울창한 숲이 있고, 시종일관 강물을 끼고 걷기에 풍광이 수려하다.

금강로하스 해피로드는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을 중심으로 오른쪽 대청댐 일대와 왼쪽 금강을 따르는 금강로하스길로 나눌 수 있다. 대청댐에 올라 조망하는 대청호는 웅장하고, 금강로하스길은 부드럽고 평화롭다. 금강로하스 해피로드는 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 대청 로하스길과 일부 구간을 공유한다.
  
△코스경로-대청문화전시관~하류반환점~대청문화전시관~대청교~휴게소~댐수문 끝~호반산책로~물홍보관~주차장 
△거리-6km △소요시간-1시간 △난이도-쉬움
△문의-대전광역시 공원녹지과(042)270-5583, 대덕구청 공원녹지과(042)608-5161~3
 
달마고도

7. 전남 해남, 달마고도 

해남 달마고도는 남쪽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을 한 바퀴 둘러 걷는 길이다. 인도 남방불교 전래설화가 있는 미황사를 출발하여 약 17km를 걸으면 환형으로 돌아온다. 바다와 산이 조화를 이루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모든 길을 곡괭이, 삽, 호미 등을 이용해 사람의 힘으로만 닦아냈다는 특징을 지닌다. 주변 돌을 채취해서 쌓은 석축 위로 놓인 길이 감동적이다.
 
△코스경로-1코스(미황사-암자터-큰바람재)~2코스(큰바람재-노지랑골사거리)~3코스(노지랑골사거리-몰고리재)~4코스(몰고리재-인길-미황사) 
△거리-17.74km △소요시간-6시간 △난이도-쉬움
△문의-해남군청 문화관광과(061)530-5915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