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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깜짝 발언 "며칠 내로 내 미래 밝힐 것"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5-27 08:29 송고 | 2018-05-27 09:26 최종수정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News1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직후 깜짝 발언을 던져 거취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호날두는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피스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 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90분 풀타임 활약,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호날두는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가 개편된 1992-93 시즌 이후 5번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호날두가 처음이다.

경기 후 호날두는 베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안으로 내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입을 연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기를 했던 것은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안테나3과의 인터뷰에서도 호날두는 "지금 당장 미래는 중요하지 않다. 며칠 동안은 우승의 기쁨을 즐기겠다"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나중에 알면 된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발언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 잠시 이적설이 떠돌았으나 올 시즌 중에는 거취에 대한 루머가 나오지 않았다.

호날두는 경기에만 집중했고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터뜨리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결승까지 이끌었다. 여기에 6시즌 연속 대회 득점왕에 오르면서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호날두는 아직 레알 마드리드와 3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안테나3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클럽이고 현재 필요한 것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즐기는 것"이라면서 "지금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선수의 미래는 중요하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2골을 터뜨리면서 우승의 주역이 된 가레스 베일(29)도 "나는 매주 경기를 뛰고 싶지만 올 시즌에는 그렇지 못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5~6주 뛰지 못했지만 지금은 문제 없다"면서 "올 여름 에이전트와 미래에 대해 의논을 할 계획"이라고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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