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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단독 2위 탈환, 삼성 3년만의 5연승…롯데 8위 추락(종합)

SK, 한화와 공동 2위 맞대결 승리…삼성은 두산 완파
KT, LG 5연승 저지…KIA·넥센, NC·롯데 대파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5-25 22:25 송고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홈런을 치고 들어온 제이미 로맥을 맞이하고 있다. /뉴스1 DB© News1 오장환 기자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홈런을 치고 들어온 제이미 로맥을 맞이하고 있다. /뉴스1 DB© News1 오장환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단독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선두 두산 베어스를 완파하고 3년만에 5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KT 위즈는 LG 트윈스의 5연승을 저지했다.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는 각각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했다. 넥센의 대형 신인 안우진은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SK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 시즌 4차전에서 5-1로 승리, 시즌 3연승과 함께 한화전 7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SK는 29승20패를 기록,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선두 두산과 승차도 2경기로 좁혔다. 한화는 28승21패로 공동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SK 선발 김광현이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2패)째.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도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김광현과 함께 멋진 투수전을 펼쳤다. 샘슨은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김광현이 먼저 3회초 최진행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자 샘슨도 4회말 제이미 로맥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1-1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던 가운데 7회말 SK가 균형을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로맥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동엽이 우전안타를 쳐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샘슨은 정진기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동엽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1사 2, 3루. 여기서 SK는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로 3-1 리드를 손에 쥐었다.

8회말 2점을 추가한 SK는 9회초 신재웅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매조지했다.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뉴스1 DB News1 남성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뉴스1 DB News1 남성진 기자

삼성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시즌 6차전에서 6-1로 승리, 5연승을 달렸다. 23승28패가 된 삼성은 9위를 지켰으나 8위 롯데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두산은 31승18패로 2위 SK와 승차가 2경기로 좁혀졌다.

삼성의 5연승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만이다. 삼성은 2015년 9월17일 SK 와이번스전(시민구장)을 시작으로 9월24일 KT 위즈전(수원구장)까지 6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선발 투수 백정현이 8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시즌 2승(3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T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LG를 13-7로 물리쳤다. 황재균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쳤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 23승27패를 기록하면서 8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LG는 4연승을 마감하며 26승26패로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황재균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로하스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KT 타선을 이끌었다. 이진영도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다.

KIA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NC를 14-2로 대파, 2연패를 끊고 25승24패를 기록했다. 5위에서 4위로 점프. 최하위 NC는 6연패 늪에 빠지면서 시즌 전적 18승33패가 됐다.

넥센은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를 13-2로 완파했다. 2연패에서 탈출해 25승27패를 기록한 넥센은 6위 자리를 지켰고, 5연패에 빠진 롯데는 22승26패를 기록해 7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넥센 1차지명 신인 안우진은 학교 폭력으로 인한 징계를 마치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돼 데뷔전을 치렀다. 9회말 등판해 시속 150㎞대 강속구를 뿌리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인상적인 데뷔전이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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