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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1Q 성장률 0.1% 유지…기업 투자↓ 가계 지출 둔화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5-25 18:14 송고
영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잠정치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투자 감소와 가계 지출 증가세가 3년여 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영향이다.
25일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1분기 성장률을 0.1%로 유지됐다. 시장에서도 0.1%를 예상했다. ONS는 나쁜 날씨로 성장이 부진했다는 견해를 고수했다. 

1분기 기업투자는 전분기 대비 0.2% 감소, 지난 2015년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계 지출도 0.2% 증가해 지난 2014년 4분기 이후 가장 증가폭이 작았다.

ONS의 통계학자 롭 켄트 스미스는 "제조업 성장세의 둔화와 부진한 소비자 산업으로 인해 1분기 영국 경제는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쁜 날씨로 건설업과 쇼핑이 타격을 받았다는 증거가 일부 있지만 에너지 공급과 온라인 판매가 증가해 이를 상쇄했다"고 말했다.

영란은행은 이달 초 1분기 경제 성장이 부진한 것은 폭설 때문이 아니라며 ONS의 견해에 의구심을 표했다. 영란은행은 1분기 성장률이 결국 0.3% 상향 수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란은행은 2분기 성장률을 0.4%로 전망했다. 다만 1분기 성장률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영란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1.4%로 하향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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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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