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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북핵폐기, 민족운명 걸린 문제… 서둘러선 안돼"

"靑 진실왜곡해 국민 판단 흐려…섣부른 낙관 말아야"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18-05-25 18:04 송고
김무성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화관에서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 진단과 평가, 남은 과제는?'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8.5.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김무성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화관에서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 진단과 평가, 남은 과제는?'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8.5.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북미정상회담 취소와 관련 "북핵폐기는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니다"라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냉철하게 현실을 돌아보고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북핵폐기추진특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북핵 폐기는 대한민국과 우리 민족의 운명이 걸린 문제"라면서 "정파와 이념을 떠나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 한국당은 미북정상회담 성사를 환영했고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를 기대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북핵폐기의 분수령이 됐을 미북정상회담의 전격 취소는 참으로 안타깝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특히 청와대를 겨냥 "(북한의 핵개발 완성 선언) 당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진실을 왜곡해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 안보에 중대한 시기이자 변곡점"이라며 "섣부른 낙관과 열의로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북한 김정은 정권에게 '핵폐기 이외에 다른 선택은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실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때"라며 "이를 위해 국제공조 속에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은 한 치의 빈틈없이 계속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g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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