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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외교참사…송영무·서훈·정의용·강경화 파면해야"(종합)

"미국 갔던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취소됐는지도 몰라"

(서울·수원=뉴스1) 박정양 기자, 강성규 기자, 구교운 기자 | 2018-05-25 16:32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제7회 동시지방선거 소상공인 정책제안 전달식에 입장하고 있다. 2018.5.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제7회 동시지방선거 소상공인 정책제안 전달식에 입장하고 있다. 2018.5.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송영무(국방부장관), 서훈(국정원장), 정의용(국가안보실장), 강경화(외교부 장관) 등 4명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 정미경 한국당 수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한국당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건 외교 참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속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됐는지도 몰랐다"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이 미국을 갔으면 북미회담 안된다는 이야기라도 듣고 왔어야 했다"며 "사전통보도 못 받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안보실장은 불과 몇 시간 뒤에 있을 회담 취소 내용도 모르고 (북미정상회담이)99.99% 된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그런 사람에게 어떻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안보실장을 시키느냐"고 했다.
앞서 홍 대표는 한국당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북한은) 중국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이제는 문재인도 필요없고 트럼프도 필요없는 것"이라며 "결국은 지난 6개월 동안 김정은의 한바탕 사기쇼에 대한민국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이 놀아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방부장관이 한미공조 군사훈련도 사실상 취소하고 북을 감시통제해야 할 국정원장은 협력기구로 전락하고 외교참사를 당하게 한 통역관 출신 외교부장관 (모두) 그대로 둘 수가 없다. 전부 책임져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홍 대표는 "이제 책임지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며 "한바탕의 남북평화쇼는 끝났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건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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