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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할리우드] 모건 프리먼, 수개월간 스태프 성추행 혐의…16명 폭로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05-25 09:06 송고
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이 여성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추문에 휩싸였다.  AFP PHOTO / Frederic J. Brown © AFP=뉴스1
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이 여성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추문에 휩싸였다.  AFP PHOTO / Frederic J. Brown © AFP=뉴스1

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81)이 할리우드의 또 다른 '미투'의 가해자로 지목됐다.
25일(한국시간) CNN에 따르면 영화 '고잉 인 스타일(Going in Style)의 스태프로 참여했던 한 여성이 당시 영화의 출연진이었던 모건 프리먼으로부터 수개월간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여성은 모건 프리먼이 영화를 찍는 내내 원치 않는 스킨십과 부적절한 말들을 했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모건 프리먼은 그를 볼 때마다 몸매나 옷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등이나 그 아랫부분을 만지기도 했다. 또 상습적으로 치마를 들춰 속옷을 확인하려 들어 영화의 또 다른 출연진인 알란 아킨으로부터 '그만두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모건 프리먼의 성추행을 CNN에 폭로한 사람은 무려 16명이다. 그 중 8명은 직접 피해를 당했다고 했고, 또 다른 8명은 모건 프리먼의 성추행을 목격했다고 했다. 모두 모건 프리먼과 영화 관련해 일을 했던 이들이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 후 모건 프리먼은 "누구든 나를 알거나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이라면 내가 의도적으로 불쾌한 행동이나 다른 사람을 어렵게 할만한 일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라면서 "누구든 내 행동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이가 있다면 사과하고 싶다. 절대 의도된 게 아니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모건 프리먼은 할리우드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1960년대 데뷔해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작으로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1989) '용서받지 못한 자(1992) '쇼생크 탈출'(1994) '세븐'(1995)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4) 등이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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